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7일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응급진료 사례를 보고 받은 결과, 8월 5주차(8월 28일~9월 3일)에 온열확진환자가 8명, 온열의심환자는 11명으로 모두 19명이 응급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9월 3일에 열사병으로 신고된 사망자 1명(47, 남, 비닐하우스 작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8월부터 현재까지 총 진료환자는 425명(확진 252명, 의심 173명)이며 이중 사망자 7명으로 늘어났다.
응급실에서 진료 받은 환자 425명에 대한 분석 결과, 성별로는 남자가 74.4%(316명)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 18.4%(78명), 60대 이상 28.7%(122명)로 50대 이상이 47.1%(200명)을 차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폭염에 따른 응급실 진료환자가 줄어들고 있으나 9월에도 지역에 따라 폭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반드시 휴식과 수분섭취를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