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바이오 보건산업 특화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 이전할 식품의약품안전청·질병관리본부·국립독성연구원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4개 기관에 대한 건축설계 현상공모 당선작으로 (주) 원양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8개 작품이 제출되었으며, 학계 및 관계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기관 현상설계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주) 원양 건축사사무소 작품이 당선작으로 결정되었는데, (주) 원양은 '상암 월드컵경기장', '일산 한국국제전시장' 등을 공동 설계한 국내 유수의 건축설계 사무소라고 덧붙였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사유로 (주)원양의 작품이 자연지형의 고저와 지형의 흐름을 잘 이용하였으며, 개방과 폐쇄가 적절히 연결된 유기적 외부공간으로 설계되었고, 연구소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난 새로운 유형의 연구단지로서 다양한 외부형태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 등 4개 기관이 이전할 규모는 총 부지가 105,000평, 건축면적이 35,000평으로 최종 확정되었으며, 이전비용 1,980억원은 현 4개 기관의 매각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