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의원 외래처방 인센티브제에 대해 일선 개원가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의원 외래처방 인센티브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외래 처방약품비를 줄이면, 일정비율을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제도. 총액처방 인센티브제로도 불린다.
9일 심평원과 개원가에 따르면 의원 외래처방 인센티브제 시행을 앞두고 전국 개원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설명회에 개원의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첫 설명회가 열렸던 광주에서부터 100여명의 개원의사와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이후 설명회마다 많은 개원의들이 제도를 이해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9일 심평원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서울 강북권 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70여명의 개원의와 관계자들이 참여해 경청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설명회에 참여하는 의사들이 각 지역 개원가의 6%에 이른다"면서 "시범사업에 비해 참여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의원 외래처방 인센티브제에 대한 관심을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라는 측면과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의 압박 등이 모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설명회에 참석한 한 개원의는 "인센티브를 받는 것이 가능한지, 실제로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 찾았다"면서 "제도 참여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일선 개원의들에게 문의가 많이 온다"면서 "인센티브제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면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원 외래처방 인센티브제 설명회는 오는 15일 심평원 지하강당에서 서울 강남구, 송파구, 동작구 개원의 대상으로 진행한 뒤,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