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우리나라의 고대, 근대, 현대 의학사를 집대성한 의학사 저술에 착수한다.
의료정책연구소는 '2010년도 저술지원 사업 공고'를 내어 올해 전략 지원 과제인 한국의학사 저술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 박윤형 소장은 "의과대학에서 의사학을 교육하고 있으나, 서양의학사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주체적으로 현대의학을 도입, 발전시켜왔다는 역사적 서술이 미흡하다"면서 "우리나라가 주체가 되어 서양의학을 주류의학으로 받아들인 역사를 정리하려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대학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의사회원 등 의료정책과 관련한 연구능력이 있는 이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내달 15일까지 의료정책연구소에 우편이나 이메일로 지원서와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이는 4000만원의 저술비를 지원 받는다. 문의는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지원부(전화 02-794-6388, 팩스 02-795-2900, 이메일 mh0914@kma.or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