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구리역 광장에서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소년 뽀얀(남, 10세)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자선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사회복지과가 주관하고, 구리자원봉사네트워크 전문봉사소속단체와 M&L messenger가 주최한다.
이날 4시간 동안 구리역 광장에서는 대건 합기도 시범공연,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직원의 노래공연, 밸리댄스, 구리중학교 댄스 공연, 통기타 연주, 강강술래, 난타, 그룹사운드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다문화무지개봉사단을 비롯한 10여 개 단체의 물품과 식음료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가 열리며, 모금활동을 진행해서 이날 나오는 수익금은 뽀얀의 수술비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수상 빈민촌에 살고 있는 뽀얀은 8세 때 장티푸스로 의심되는 발열과 복통을 앓은 후 허리와 등이 휘어가는 척추측만증이 생겼다.
척추측만증이 있는 상태에서 성장하게 되면 심한 통증을 동반한 변형과 함께 폐기능 특히, 폐활량이 점점 감소하여 심각한 상태를 일으킬 수 있어 수술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이다.
뽀얀이는 현재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수술을 위해 입원해 있는 상태로 수술은 정형외과 박예수 교수가 집도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사회복지과 임경숙 사회복지사는 “캄보디아의 수상빈민촌에서 뽀얀을 포함한여덟 가족이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며 “물고기 운반으로 뽀얀의 아버지가 버는 하루 2달러로는 3천만 원이 넘는 수술비를 마련하기란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또 “뽀얀이 수술을 잘 받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