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에서 4명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8월말 현재 총 5만 6841명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의 법정전염병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작년 70만 6911명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여수에서 집단 발병했으며, 작년 사례에 비추어 가을·겨울에 유행할 수 있는 만큼 보건당국의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신종플루의 추가발병이 확인될 경우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신속히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건당국이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신종플루 예방백신과 항바이러스제 확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