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과 개원의가 개원정보 포털사이트 ‘이노케어’를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노케어’는 개원의들이 평소 관심을 가질만한 병원 인테리어, 닥터론, 임대, 법률 및 세무상담, 자동차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서로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공은 서초성모안과 이화연 원장. 그는 지난 2008년부터 발행해 온 잡지 ‘이노케어‘를 보강해 개원정보 포털사이트까지 개설했다.
이노케어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개원의가 10년 동안 의원경영을 하면서 겪은 우여곡절을 토대로 개원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원장은 “개원의들이 학교에서 배운 의학지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 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의사들이 사회경험도 없고 시중물가에 대한 개념도 희박해 속기 쉬우므로 의료장비구입, 자동차구입, 은행대출, 인테리어, 의원 홍보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고 설명했다.
비록 의사 수 증가로 경쟁도 치열하고 저수가로 의원매출도 감소했지만, 의원의 지출비용에서 불필요하게 나갔던 부분을 줄이면 의원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당부다.
또한 이 원장은 포털사이트에 이어 개원의들에게 환자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는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네트워킹을 만들 생각"이라며 "조만간 중국베이징에 법인을 설립, 한국의사에게 수술 및 치료를 원하는 중국 상류층 환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