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 대한위장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가 대성황을 이뤘다.
5일 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학술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내과, 산부인과 등 1200명의 각과 개원의들이 몰렸다.
이원표 이사장(개원내과의사회장)은 "2003년 학회 창립 이후 학회의 견실한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개원가의 대표적인 학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위장내시경학회 학술대회의 연수평점이 소화기내시경학회와 동일하게 1시간 당 1평점이 인정된 것도 배경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위장내시경학회는 그간 내시경 암검진 평가시 연수평점 인정여부를 놓고 소화기내시경학회와 갈등을 빚었다. 결국 위장내시경학회 등 개원가 관련 학회의 노력으로 2010년 8월 복지부 지침에서 의협 평점이 인정되는 기준이면 시간당 1점을 인정하기로 함으로써 갈등은 일단락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국가암검진 확대 시행, 암검진 질관리를 앞두고 개원가 내시경 시술 의사가 습득해야 할 정보를 중심으로 강의와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또 대장모형을 이용한 대장내시경 Hand-on Course 교육실과 내시경 교육실을 별도 운영하여 대장내시경 실습과 상, 하부 내시경의 기본수기, 다양한 케이스, 내시경 세척과 소독 등에 대한 DVD가 방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호 대외협력이사는 "모든 강연을 회원 위주로 진행하다보니 호응이 높았다"면서 "아울러 진행된 간호사 연수교육도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