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를 1개월내 중복촬영하는 건수가 연간 1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RI의 경우 연간 1천여건의 중복촬영이 있었다.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은 2009년 기준으로 CT, MRI 등 동일한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1개월 이내에 중복해 촬영한 건수를 분석해 19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CT는 연간 1만 35건, MRI는 1050건, 맘모그래피는 536건의 중복촬영이 있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2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중복촬영 기간을 2~3개월로 늘리면 CT, MRI, 맘모그래피 각각 4706건, 395건, 158건 등이 추가로 늘었다.
유 의원은 "고가의료장비에 대한 중복촬영이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