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triglyceride) 농도가 낮으면 뇌졸중 중증도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Stroke誌에 발표됐다.
이전 연구에서 중성지방 농도가 낮은 경우 뇌졸중 발생 후 사망률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었다.
폴란드 자기엘로니안 대학의 토마스즈 드지에드직 박사와 연구진은 뇌혈관 폐색으로 인한 급성 뇌졸중 환자 863명에 대해 연속조사했다.
뇌졸중 발생 후 36시간 이내에 중성지방 농도를 측정하고 환자가 입원했을 때에는 스칸디나비아 뇌졸중 평가표(SSS)로 뇌졸중 중증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환자를 SSS 25점을 기준으로 중증과 경증-중등증으로 나누어 경증-중등증과 비교했을 때 중증 뇌졸중 환자의 중성지방 농도는 유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요인을 조정한 후 중증 뇌졸중 위험은 중성지방 농도가 2.3 millimoles/L 이상인 경우 이하인 경우보다 42%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중성지방 농도가 낮은 것은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영양불량이 뇌졸중 중증도를 설명할 수는 없다면서 콜레스테롤의 신경보호 작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