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추세대로라면 미국 성인 중 당뇨병 환자의 수가 2050년까지 2-3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의 경고가 지난 22일 Population Health Metrics지에 실렸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한해 당뇨병 환자 발생 수가 2008년 천명당 8명에서 2050년 천명당 15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럴 경우 2050년까지 전체 성인의 1/5-1/3 정도가 당뇨병 환자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뉴욕 써니 다운스테이트 의료 센터의 메리 바너지 교수는 이번 자료는 정확하며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명 연장과 인구중 소수 집단을 고려시 당뇨병에 의한 부담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즉각적인 식단, 신체 활동등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바너지 교수는 강조했다.
미국 당뇨병 인구의 증가는 전세계 당뇨병 인구의 증가를 의미하며 2010년 2억8천만명에 달하던 당뇨병 환자 수는 2030년 4억3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국제 당뇨병 협회는 전망했다.
현재 미국에는 약 2천4백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1/4 정도는 당뇨병 진단 및 치료를 받지 않는 상태이다.
지난 수십년간 당뇨병 발생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패스트푸드 섭취와 인터넷 및 텔레비전 시청으로 인한 정적인 생활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당뇨병 환자의 증가를 막기 위해 비만과 과체중 환자에 대한 식습관 개선과 주당 최소 150분 정도의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