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전남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시민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뇌졸중, 예방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강좌는 심뇌혈관 질환의 조기대응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효과적인 예방에 대한 생활습관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남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 김태선 교수가 뇌졸중의 정의, 원인, 증상, 예방 및 응급상황 대처요령 등 뇌졸중의 전반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대병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전남대학교병원 심뇌혈관센터 주관으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당화혈색소, 총 콜레스테롤, 뇌졸중위험도 간이평가 등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건강식단 전시와 건강 상담도 진행한다.
뇌졸중은 뇌혈관 장애(뇌혈관의 폐쇄, 파열)로 인해 급성 신경학적 장애 또는 의식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이다.
지난 2008년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광주시의 뇌혈관질환 사망자수는 619명(10만명당 43.7명), 심장질환 사망자수 490명(10만명당 34.6명)으로, 암에 이어 사망원인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분석 결과, 뇌혈관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인 뇌졸중 사망자는 623명으로 전체 사망의 10.2%를 차지해 단일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였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인한 조기 사망의 80%는 금연과 함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 대한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현재 적극적인 예방 및 관리가 소홀한 실정이다.
정선수 시 건강복지국장은 "광주시와 지역 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교육과 홍보 등을 강화해 심뇌혈관으로부터 자유로운 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