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학회(회장 김성수)는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거듭나 국민들이 신뢰하고,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학문으로 다가서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4층)에서 ‘암에 있어 침구치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인 시민 공개강좌는 참가비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암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방법 및 역할 등이 소개된다(자료집은 선착순 300명에 한해 제공).
또한 공개강좌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외 한의학, 특히 암에 있어 침ㆍ뜸 치료의 영역, 방법, 효능 및 주요 역할 등에 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민 공개강좌에는 국내외에서 암환자 치료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인 경희의료원 암센터 한방진료팀 최도영 교수의 ‘암센터에서 한방진료의 역할’과 일본 토치기 암 연구센터 시모야마 나오히토(下山 直人) 수술부장의 ‘암에 대한 침 치료의 역할’에 대한 강연이 실시된다.
대한한의학회 김성수 회장은 “그동안 한의학은 암에 대한 연구와 치료를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오히려 암 환자에 대한 한방진료의 폭이 매우 제한되고 있어 소수의 환자들만이 한방진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반해 한의학이 생소한 미국을 비롯한 서구 의료계에서는 오히려 한약, 침, 뜸 등을 암 환자의 진료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침과 뜸을 포함한 한의학적 치료방법은 암을 비롯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치료의학’으로 정립되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에게는 이러한 사실들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며 “이번 시민 공개강좌를 통해 암에 있어서의 한의학의 치료효과를 국민에게 널리 알려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개강좌를 개최, 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치료의학으로 정립되고 있는 한의학의 현황을 알리고,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연구결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