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지난 26일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본부의 실장 및 부장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상이나 심장질환 등으로 호흡이 중지되거나 심장이 정지됐을 경우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정상으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운전면허 취득시나 초·중·고교 체육시간에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식부족으로 CPR이 잘 보급되지 않고 있어 심폐정지 환자 발생시 현장에서의 조치 미흡으로 사망하거나 영구적 뇌장애자가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건보공단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험자로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우선 주요 간부 위주로 CPR 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전 직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들을 초빙해 진행됐으며,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직접 실습을 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공단 관계자는 "아주 유익한 교육이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