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가 신체 면역계를 은신처로 숨으며 강력한 화학요법제 치료 이후 다시 종양이 돌아오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28일 Cell지에 실렸다.
MIT 연구팀은 쥐에 대한 실험에서 화학요법제에 의한 스트레스는 일부 암세포를 림프기관인 흉선으로 이동하게 하는 것을 알아냈다. 여기서 종양세포는 화학요법제의 치료를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이클 헤만 박사는 버킷 림프종이 있는 쥐를 대상으로 독소루비신을 투여했다. 그 결과 약의 효과로 종양이 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쥐를 해부한 결과 다른 림프기관은 깨끗했지만 흉선에서는 화학요법 이후에 더 많은 종양 세포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해냈다.
반면 흉선에 문제가 있도록 유전자 조작한 쥐의 경우 림프종 이후 생존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흉선이 독성으로부터 미성숙한 세포를 보호하는 물질을 분비하며 암세포 역시 이를 이용해 화학요법제로부터 보호를 받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