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성 논란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나오지 않은 비스페놀-A(BPA)가 남성의 정자 질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Fertility & Sterility지에 실렸다.
미국 오클렌드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팀은 최초로 사람의 정자수와 BPA 간의 연관성을 보여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국 근로자 541명을 대상으로 뇨중 BPA 수치와 정자질을 검사했다.
그 결과 뇨중 BPA 수치가 측정 가능한 수준의 남성의 경우 정자의 움직임, 생존률, 수등이 감소할 위험이 2-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FDA는 BPA의 위해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BPA에 의해 남성의 정자 수, 운동성 및 생존 감소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BPA가 약간의 여성호르몬 작용을 해 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시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