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은 오는 10일 여성과학자들을 위한 전용쉼터이자 수유기 엄마들에게 필수적인 공간인 'Angel Mom(모유수유실)'을 오픈했다.
한의학연구원은 본원 연구동 1층에 여성과학자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고, 모유수유 엄마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오픈한 여성전용쉼터는 연구동 구암관 1층에 57㎡ 규모로 휴게실1개, 수면실 1개, 수유실 1개로 구성됐다.
또 게실에는 직원들로부터 지원받은 육아관련 각종서적들이 비치되어 있고, 수유실에는 편안한 수유를 위한 안락의자 및 유축기, 젖병소독기, 냉장고 등 수유용품 등을 비치했다.
이 쉼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즉, 여성쉼터는 금남의 영역으로 정해, 여성과학자들이 마음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의학연구원 김기옥 원장은 “여성전용쉼터는 연구에 지친 여성과학자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며, 특히 임신한 예비엄마나 수유기 엄마들에게 휴식처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조금이나마 여성과학자들의 사기증진 및 국가적인 출산장려정책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성쉼터 ‘Angel Mom’은 한의학(연)이 여성과학자들을 위한 전용공간 마련을 추진하던 중 대전충남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DCIS WIST)의 지원을 받아 개소를 했다. 2010년 한의학(연) 여성인력 비율은 4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