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과 성남 지역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분당제생병원 조상균 신임 원장(56, 서울의대 79년졸)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써 향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조상균 원장은 1998년 분당제생병원 심장내과 전문의로 재직하면서 교육연구부장과 진료부장을 거쳐 지난 1일 제6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조 원장은 “제생병원은 어려운 사람을 구해 새로운 삶을 영위하게 하자는 뜻으로 이익 보다 양질의 진료가 우선”이라면서 “대형병원에서 기피하는 재활의학센터와 재활병원을 운영하는 것도 병원 이념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균 원장은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진료 특성화와 직원의 애원심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조 원장은 “심장혈관센터를 비롯하여 소화기센터, 관절센터, 24시간 뇌졸중센터, 유방갑상선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에 우수한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어 주위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다”며 특화된 진료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과거 원장의 이미지가 관리감독이었다면 지금은 환자와 접하는 의료진과 직원의 사기고취에 있다”면서 “내부고객 만족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분당제생병원은 670병상을 640병상으로 허가병상을 줄이는 등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조 원장은 “지역내 의원급과 협력을 강화해 주민의 의료안전망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자선진료 기금을 확충해 어려운 환자를 위한 무료진료 및 후원기관과 연결하는 결연사업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상균 원장은 끝으로 “내년 하반기 방사선종양학과 개설 등 100여명 스탭의 진료력과 연구력 향상에 매진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행복해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인근 대학병원도 겁나는 상대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