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이행명 홍보부회장(명인제약 대표이사)은 17일 가톨릭의대 의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일반약 활성화 관련 포럼'(데일리팜 주최)에서 "장수 기업이 되려면 일반약 매출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의약분업 이후 제약업계가 전문약 투자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제약사가 영속적으로 유지되려면 일반약 존재가 필수적"이라며 "전문약은 더 우수한 신약이 나오면 잊혀지지만 활성화된 일반약은 세대를 뛰어넘어 대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꾸준한 일반약 매출은 안전 경영의 모토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이 부회장은 "전문약이 패션이라면 (소비자 신뢰가 쌓인) 일반약은 어떠한 환경의 변화가 와도 변함이 없다"며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안전 경영의 모토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약사가 R&D 투자로 인한 신약개발도 중요하지만 영속적으로 기업이 유지되려면 일반약이 필수적"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일반약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가량이 적당하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