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장 마리 아르노)와 경희의료원(의료원장 배종화)은 20일 주요 질환 검체은행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희의료원 검체은행은 한국인에서 유병률이 높은 소화기계 질환, 대사질환, 한국인 다빈도 암 중심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 질환군의 특성에 따라 혈액 및 DNA, 조직을 수집, 관리하고, 연구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경희대병원 임영진 원장은 "경희대병원은 30여 개의 진료과가 개설되어 있고, 연간 수십만 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어, 검체은행을 운영하기에 충분한 환자군과 우수한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따.
이번 협약의 책임연구자인 의과학연구원 한정수 원장은 "이번에 설립되는 검체은행을 통해 향후 경희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고, 의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희의료원의 주요 질환 검체은행 설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국내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지난해 5년간 국내에 총 700억 원을 투자하고 기술 및 인적 자원을 통해 신약개발과 R&D 인프라 선진화에 기여한다는 양해각서(MOU)를 복지부와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