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도마이드가 전이성 전립선암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연구진은 무작위 2상 임상 방식으로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75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한 군은 도세택셀(docetaxel)을 다른 한 군은 도세택셀과 탈리도마이드를 투여했다.
2년간 평균 추적조사기간 동안 도세택셀/탈리도마이드 투여군의 악화가 없는 평균 생존기간은 5.9개월인 반면, 도세택셀 투여군은 3.7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18개월 시점에서 도세택셀/탈리도마이드 투여군의 전반적 생존율은 68.2%, 도세택셀 투여군은 42.9%였다.
도세택셀/탈리도마이드 투여군은 헤파린을 투여한 이후 내약성이 양호했다.
탈리도마이드는 1960년대에 임신 구토증 치료제로 사용되다가 최기형성 문제로 시장에서 철수, 이후 나병 치료제로 재등장한 약물로 최근에는 다발성 골수종 및 흑색종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