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질 향상을 유도하고 의료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복지부와 병협이 내달 31일부터 의료기관평가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에 앞서 복지부와 병협은 5일 의료기관평가 시행계획관련 업무협의를 갖고 올해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종합병원 85곳에 대한 평가일정 등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13일 평가대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이어 16~17일까지는 평가단 교육이 실시된다.
평가단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의무기록사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소비자단체 대표 2명이 설문조사요원 자격으로 참여한다.
병협 관계자는 "의료기관 평가문항은 모두 150문항으로 확정됐으며, 이미 인쇄작업을 끝내고 해당병원에 발송을 완료했다"며 "단계적으로 평가가 실시될 예정이지만 현재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곳이 일부 있어 일정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대상은 환자만족도, 의료인의 업무수행과정 및 성과, 시설장비 및 인력수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