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손가락이 네번째 손가락보다 긴 남성의 경우 전립선 암 위험성이 33% 낮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Journal of Cancer지에 실렸다.
영국 워익 대학 연구팀은 전립선 암으로 입원한 환자 1천5백명과 건강한 남성 3천명에 대한 비교를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남성의 손가락 길이는 출생 전 자궁에서의 호르몬 노출로 결정된다며 테스토스테론 노출이 적은 남성의 경우 이후 전립선 암 발생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또한 HOXA와 HOXD라는 유전자가 성기관과 손가락 길이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손가락 길이를 이용해 60세 이하 남성의 전립선 암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