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들의 외래 성장률이 여전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성장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흉부외과, 외과 수가인상 등의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3일 심평원의 2009년 1~3분기와 2010년 1~3분기 입원, 외래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먼저 상급종합병원은 3분기까지 외래 내원일수가 전년도에 비해 13.2% 증가했으며 요양급여비용도 1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2009년의 외래 내원일수 증가율 22%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높은 셈.
입원 역시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용이 각각 9.3%, 17.9% 증가해, 전년도의 5.5%, 12.8%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종합병원은 입원과 외래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입원 내원일수가 12.2%, 요양급여비용이 19.2% 증가한 동안, 외래는 각각 9.9%, 1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증가율이 입원, 외래 모두10%를 넘어섰지만 전년도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2008년과 2009년 사이 입원 내원일수가 18.4%, 외래 내원일수가 14.3% 늘었는데, 2009년과 올해는 각가 15.7%, 11.1%가 증가했다.
특히 요양병원의 입원 내원일수가 20.9%, 요양급여비용이 31.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입원, 외래 모두 증가율이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의원 입원 내원일수는 1.4%, 요양급여비용은 5.8%, 외래 내원일수는 3.1%, 요양급여비용은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