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보건복지부는 2일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공동의장:진수희 장관)의 370여 명의 민간지도자와 자치단체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제주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저출산 고령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감성에 호소하는데 치중해 현장의 여건개선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고, 여성의 개선요구가 많은 일과 가정 양립부문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부측은 내년을 양성평등적 관점에서 일과 가정 양립여건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기로 하고 현장단위에서 구체적인 실천노력을 경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전국 16개 지역에서 '릴레이 CEO 포럼'을 마련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임산부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일상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임산부 권리선언’과 이와 관련된 사회적 협약 체결을 전국적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측은 "지자체와 지역내 민간 사회단체, 기업이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여성, 맞벌이 가정 등 정책수요자들의 애로를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풀뿌리 운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