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연평도 주민을 위해 대학 의료봉사단도 사랑의 손길을 더한다.
경희의료원(원장 배종화)은 7일부터 약 3주간에 걸쳐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인천 찜질방에 대피해 있는 연평도 주민의 의료 지원을 위한 봉사단을 파견한다.
파견되는 의료지원단은 의대병원 정신과․이비인후과․소아청소년과․안과 등 4개 전문 진료과와 한방병원 침구과․재활의학과 등 2개 전문 진료과로 구성된다.
경희의료원은 옹진군청 상황실과 협의해 가장 필요한 진료과가 무엇인지 파악해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환자 중 전문 진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서울로 이송해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은 “연평도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포격으로 인한 공황장애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진단 및 치료를 비롯해 추후 집단생활로 인한 전염성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진을 파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