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조메타(Zometa)’가 유방암 재발 억제를 하지 못해 전체적인 생존률을 개선에 실패했다는 연구결과가 산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3천3백명의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진행된 AZURE 임상시험 결과 조메타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위약 투여자에 비해 전체적인 생존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메타를 투여한 그룹의 경우 243명, 위약 투여 그룹의 경우 276명이 연구기간 중 사망해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폐경 이후 최소 5년이 지난 나이가 많은 여성의 경우 30%에서 생존률이 2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그룹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결과로 노바티스는 미국과 유럽에 제출한 유방암 재발 억제와 연관된 승인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노바티스는 자료를 추가 검토한 이후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