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이 지역 사립대학 최초로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돼,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동아대학교병원(병원장 남경진)은 13일 부산·울산지역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2만여㎡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8층의 현대식 시설을 갖출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예방관리센터,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4개 분야로 세분화하여 전문성을 강조하면서도 상호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2012년 6월 완공이 목표인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뇌혈관질환과 관련된 ▲예방, 진료, 교육 및 홍보의 중추센터로서 선도적 역할 ▲응급 이송체계의 정착화 ▲집중치료기반 구축 ▲전문화된 치료재활센터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대병원은 이를 위해 최첨단 MRI, MDCT, Balance Training System 등과 함께 400여 전용병상, 60여명의 우수한 의료진등을 갖추고 One-Stop 진료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10병상의 Stroke Unit를 갖추어 뇌졸중 환자를 집중치료한다.
남경진 병원장은 "부산·울산권역에서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발생할 경우 3시간 이내에 집중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며, 응급환자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의 의료장비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대병원은 지난 4월 복지부로부터 사립대학 최초로 '부산·울산권역 심·뇌혈관 질환센터'로 선정됐다.
동아대병원은 2007-2008년 지방대학병원 중 심근경색환자 및 뇌졸중환자 진료에 있어 최상위 진료지표를 보였고, 2008년에는 복지부로부터 중증응급질환(심장 및 뇌질환) 특성화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