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이윤우)는 최근 kotra와 공동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의약품 등록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94개의 의약품 관련업체와 관련 기관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설명회 오전에는 일본의 PMDA 연사가 일본 약사법에 의한 약사법 규제사항과 의약품 제조판매 승인, 실제심사, 의약품 승인 신청 방법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보건부 연사가 의약품 산업에 대한 현황, 의약품 관련 법 및 등록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각 국가별 강의 마지막 시간에는 Q&A를 통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특히 한국에서 실시한 생동성 시험의 일본내에서 적용 가능 여부와 의약부외품의 제조·판매 절차, ICH의 한국 참가 가능 여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는 등 일본 의약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의수협 이윤우 회장은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제네릭 의약품 육성 정책과 말레이시아의 높은 의약품 산업 성장율은 한국 의약품의 추가 진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내수 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의약품 품질 기준이 점차 강화되는 추세로, 제품 품질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otra 이한철 부사장은 "미국, 유럽 등 의약품 선진 시장은 정체되어 있지만, 아시아는 경제발전 등으로 시장 규모가 연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약품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