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고대의대 교수들의 교육 열의를 정식으로 인정했다.
의평원은 최근 고대의대가 의뢰한 '의학교육 심층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고대의대는 교수들의 열의와 우수한 교육 자원 및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교수 업적평가 기준에 교육업적 평가 비중이 낮고 교육 관련 위원회 및 교과목 책임 교수의 권한이 약한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평가는 고대의대가 교육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의평원에 의뢰한 것이다. 의대가 교육과정을 검수받기 위해 전문 기관에 평가를 의뢰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서성옥 학장은 "고대의대 교육과정의 모든 면이 낱낱이 파헤쳐지는 점에서 거부감을 표명한 내부의견이 있었으나 장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로 이해하고 본 연구용역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평원에서 제시한 평가내용과 개선안을 참조해 내부 의견조율을 거친 후 고대의대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최고의 의과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의평원 안덕선 원장은 "의학교육평가원이 교육발전을 촉진시킬 자문 역할 했다는 면에서 뜻 깊은 의미가 있다"고 연구용역의 의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