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병원장 정동화)이 대한재활의학회로부터 올해 유일하게 <전문재활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재활의학회는 지난 6월 2010년도 전문재활병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 3개 의료기관을 심사해 이중 서울재활병원에 대해서만 인증 결정을 내리고, 최근 인증서를 수여했다.
<전문재활병원 인증>은 대한재활의학회가 2009년 도입한 제도다.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전문재활병원을 표방하는 다양한 형태의 의료시설이 설립되자 집중적이고 포괄적인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전문재활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인증사업의 취지다.
학회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인력, 시설 및 장비, 전문재활서비스 등 3부문 23개 항목에서 총 65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서울재활병원은 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재활병원은 인력 부문에 있어 환자 1인당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활의과 전문의, 간호사, 치료사, 재활의료사회복지사 등을 배치하고 있다.
특히 110병상인 서울재활병원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임상심리치료사가 모두 73명에 달할 정도로 양질의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시설 및 장비 면에서도 기본적인 치료 장비 외에 로봇보행훈련장비(Lokomat), 일상 및 사회생활훈련장비(BTE), ATM(Active Therapeutic Movement) 등을 갖춰 환자들이 최적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재활병원은 환자들의 사회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낮 시간에 집중재활치료를 하고, 오후에 가정 혹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낮병동(Day Hospital)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수학교에 진학한 10대 뇌성마비 학령기 장애청소년들은 소아청소년치료실에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정동화 병원장은 23일 “낮병동은 전문재활병원 인증에 중요한 요소”라면서 “환자가 재활치료를 통해 가정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적의 프로그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치료실 역시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통합, 환자가 치료 초기부터 팀 중심으로 평가․치료․교육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모델로 인정받았다.
정동화 병원장은 “서울재활병원이 전문재활병원 인증을 받은 것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최적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병원장은 “전문재활병원 인증에서 요구하는 인력, 시설 및 장비, 전문재활서비스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이 가정과 같이 편안하게 치료할 수 있는 녹색재활을 실현해 재활 전문성과 쾌적한 치료환경을 겸비한 한 단계 발전한 재활병원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