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원장 임정식)은 최근 파스칼 레이저(PASCAL laser)를 도입해 당뇨 망막병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당뇨 망막병증에 걸리면 망막 광응고술이라는 레이저치료와 신생혈관 억제주사를 이용한 치료법이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기존의 레이저를 이용한 망막광응고술은 한 번에 치료할 수 없고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고 시술시 심한 통증이 수반된다는 단점이 있다.
원광대병원에 도입된 파스칼 레이저(PASCAL laser)는 미국 FDA 허가 후 전세계적으로 도입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의 대형병원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치료장비로 기존의 레이저에 비해 짧은 레이저 노출시간을 적용, 손상을 최소화 시켜 환자의 고통을 현격히 줄였다.
또한 시술 후 주 부작용 중의 하나였던 황반 부종에 의한 시력 저하가 적어 노인환자나 체력이 약한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원광대병원 안과 양연식 교수는 “파스칼 레이저는 4주에 걸쳐 치료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한번에 모두 치료할 수 있고 치료시간도 짧고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도 줄어들어 당뇨 망막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당뇨 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황반변성과 함께 주요 실명원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