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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재진료·종별차별 개선, 개원가 불씨 살리나

제도소위, 병협 반대속 건보추계 요구…내달 11일 재논의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0-12-29 06:49:55
이날 제도소위는 의협 요구안 등 3개 안건에 대해 2시간 동안 회의를 가졌다.
초재진 진찰료 산정기준 개선을 비롯한 의사협회가 요구한 5개 건의안이 전향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히 제도개선소위원회는 28일 오후 보건복지부에서 의협 건의사항을 포함한 3개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협측은 기본 진료료의 종별 차별 폐지와 초재진료 산정기준 개선, 약제비 본인부담률 차등적용, 의원의 종별가산률 상향 조정, 토요일 진료에 대한 가산적용 확대 등 5개안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가입자단체측은 초재진료 산정기준 개선과 의원 종별가산률 상향조정, 토요일 진료 가산적용 확대 등에 구체적인 건보 재정추계를 복지부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병원협회는 병원급의 상대적 위축이 예상되는 의협의 건의안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경증차단 불가피"- 병협 "잘못된 해법"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경증환자 본인부담률 인상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복지부측은 환자쏠림 완화를 위해 경증환자의 본인부담률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개진했으며. 병원협회는 일부 대형병원의 현상을 병원급 전체로 확대한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며 강경한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가입자단체측은 대형병원의 환자쏠림 현상의 문제에는 공감하나 환자 본인부담률 인상이 해결책인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 후 의협 송우철 총무이사는 “참석위원 상당수가 기본 진료료 종별 차별 폐지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항목도 재정 추계보고 후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입자단체 "의협 건의안, 재정중립하에 적정성 검토"

양훈식 보험이사를 대신해 참석한 의협 송우철 총무이사가 약사회 위원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민주노총 김경자 부위원장은 “의원과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건보지출 재정중립 원칙하에 의협 건의안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재정 추계를 요구한 만큼 결과가 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병협 정영호 보험위원장은 “일부 대형병원의 환자쏠림 현상을 지방 중소병원까지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올바른 해법이 아니다”라면서 “의협의 건의안과 더불어 경증환자 차단책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피력했다.

제도소위는 의협 건의안과 경증환자 외래 완화책을 우선 마무리한 후 수가계약제도 개선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건정심 제도소위 다음 회의는 해가 바뀌는 내달 1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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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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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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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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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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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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