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시 마취를 하는 사람의 손이 세균에 감염돼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통해 수술 중 질병의 전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nesthesia & Analgesia지에 실렸다.
레바논의 Dartmouth-Hitchcock 의료 센터 연구팀은 마취를 포함한 164개 수술방에서의 시술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이 중 11.5%에서 세균이 정맥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시술의 90%에서 세균 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경우 마취과 의사 및 마취를 담당한 간호사의 손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수술을 하는 사람의 손이 세균에 감염돼 있다는 것은 세균 교차 감염 위험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마취제공자들이 수술 이전 충분한 소독을 하지 않은 것을 보여주기엔 충분치 않지만 환자들을 보호할 추가적인 예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