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2일 "2011년부터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자녀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증명서는 아동이 받은 예방접종명, 접종일자, 접종기관 등이 기록되어 있는 증명서로 초등학교 입학, 해외 유학 및 이민시 제출해야하는 필수 증빙서류다.
올해부터 ‘민원24(www.minwon.go.kr)’ 사이트를 통해 직장, 가정 등 어디에서나 인터넷으로 무료 발급이 가능해졌다.
다만, 인터넷으로 발급되는 예방접종 내역은 2002년 이후 보건소에서 접종한 기록 또는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 후 접종기록을 전산 등록한 내역에 한해서 발급된다.
더불어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 및 퇴치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감염병 관리를 위해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실시한다.
영유아기에 받는 기초 예방접종률은 비교적 높지만(약 90%)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어면역이 점차 약해지는 아동기(4~6세) 이후에는 정작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적지않은 상태이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추가 예방접종을 제때 받으면 충분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어 감염질환 발병을 더 이상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본인의 안전은 물론이고 공부하는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누락접종이 있다면 입학 전에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녀 예방접종 내역 확인 및 온라인 증명서 발급을 위한 보호자 등록은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nip.cdc.g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