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이 리베이트 혐의로 조사중인 D사의 추가 조사를 위해 고위임원 1명과 영업사원 5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D사는 지난해 말경부터 경남도 전역 병의원 등에 10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거제시경찰서 관계자는 4일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작년 연말에 D사 전 마산지점장과 영업사원 5명을 추가로 입건해 리베이트 사용처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프트카드를 상당부분 현금화해 운영비로 사용한 것이 파악됐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1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 혐의 중 2억원 상당이 불법 용도로 쓰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1월 셋째주나 마지막주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구속 수사 대상자는 리베이트를 제공하도고 부인하는 사람들과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고위 인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사는 거제보건소 일부 공중보건의들이 특정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받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4명의 공중보건의와 4개 제약업체 직원 각 1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면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