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정 과에 배타적으로 약을 공급해 물의를 빚었던 동신제약이 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측에 공식 사과함으로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12일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회장 윤해영, 이하 가개협)에 따르면 동신제약측이 공식 사과공문을 보낸데 이어 동신제약 변진호 대표가 직접 가개협을 방문, 사과했다.
동신제약측은 이날 면담에서 회사 내부의 사정으로 인해 물의가 빚어졌다며 이에 사과하고 각 가개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과방문을 하겠다고 말했다.
가개협에 따르면 동신제약은 부도 후유증과 잇달은 검찰 소환 등 송사에 휘말리고 있는 상태였으며 최근에는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동신제약측은 사과공문을 통해 ‘이같은 일은 발생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내부사정과 회사 시스템의 부실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가개협 한 관계자는 전했다.
가개협 윤해영 회장은 “제약사와 의료인은 물과 고기의 관계라 할 만큼 밀접한 관계이며 갈등을 빚어서는 안된다”며 “동신제약측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