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국내 원료의약품 총 생산이 2001년 대비 25%를 기록한 가운데, 13만%의 초대형 성장을 이룬 이오파미돌을 필두로, 100%이상 고성장한 원료의약품이 20개 품목에 이르는 등 급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2년 원료의약품 상위 100품목”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정밀화학의 이오파미돌이 52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이며 66계단 상승 16위에 오르는 등 원료의약품 시장 전반이 성장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삼천리 제약의 ‘지도부딘’과 대한적십자의 ‘인혈청알부민 20% 최종원액‘이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에 이어 각각 1·2위를 고수했으며 한국오츠카의 ’실로스타졸‘과 한미정밀화학의 ’세프타지딤’의 경우 미미한 성장세이지만 3·4위를 지켰다.
100순위 품목 중 75개 품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694%의 성장률을 보이며 이전 해 49위에서 단숨에 6위로 뛰어오른 녹십자백신의 B형 간염백신(유전자 재조합) 원액을 비롯, 1680%의 고성장을 달성한 유한화학의 ‘지도부딘’, 1647%의 성장세로 44위에 오른 제일약품의 ‘염산에피나스틴’, 13억원의 생산고를 기록하며 9722%의 성장을 이룬 동방에프티엘의 ‘구아이페니신’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품목들로는 무려 70%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경보약품의 ‘세프록심나트륨‘과 녹십자백신의 ’B형간염백신(유전자재조합)‘이 68.40%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을 비롯 총 25품목이 생산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0순위 품목의 제조회사로는 경보약품이 10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외제약, 대웅화학, 한미정밀화학이 6개 품목을 순위권내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