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들이 의료폐기물을 위탁처리하는 평균 비용이 광주·전남지역이 가장 높고, 강원지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가 공개한 종합병원 의료폐기물 처리단가에 따르면 평균 위탁처리단가는 광주, 전남지역이 kg당 912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지역이 619원으로 가장 낮았다.
인천·서울·경기지역은 kg당 694원, 대전·충청지역은 720원, 대구·경북지역은 628원, 부산·경남은 739원, 전북지역은 766원이었다.
광주·전남의 경우 연 50톤 미만을 처리하는 경우에도 kg당 947원으로 가장 높았고, 처리 폐기물이 늘어날수록 가격이 줄어들어야 함에도 연 50~100톤 처리단가는 1075원으로 더 높았다.
서울지역의 경우 50톤 미만 처리비용은 kg당 806원으로 높은 편에 속했지만 상대적으로 폐기물 양이 많은 400~500톤 처리단가는 498원, 500~1000톤 처리단가는 535원으로 낮았다.
한편 환경부는 "의료폐기물 처리비용이 적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전국 290개 종합병원의 처리단가자료를 근거로 지역별, 의료폐기물 발생량별 처리단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