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지불제도 등 급격한 개혁 의료공급 와해 초래"

박상근 원장 "경영자 위기감 증폭…상명하달식 통제 중단"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1-01-10 12:37:06
지불제도 개편과 약제비 절감 등 건강보험제도의 급격한 개혁은 의료공급체계의 와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상근 원장.
인제대 백중앙의료원 박상근 원장(병협 부회장)은 10일 발간된 병원협회지 ‘병원’ 신년호 칼럼에서 “민간의료기관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논리와 상명하달식 통제에 의한 지배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박상근 원장은 “입원실 가동률이 80~90%이고 외래는 환자로 붐비고 의료인은 과중한 진료업무로 지쳐가고 있다”면서 “의료기관 경영자는 지속 경영에 위기감을, 보험재정 지출도 가파른 증가로 지속성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원장은 “이는 원가 이하의 의료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 보건경제학자는 10년 후면 보험료율이 GDP 대비 10%를 상회하는 반면 보장률은 68.5%에 머물 것으로 전망해 견실한 건보 발전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근 원장은 이어 “태생적으로 미숙아로부터 시작된 보험재정을 20세의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시키기에는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따라서 정치적 논리를 벗어난 보험재정 확충과 합리적인 보장성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지부는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과 의료자원 효율적 운용, 지불제도 개편, 약제비 절감 등 지출 합리화를 주요 정책을 제시했다”며 “건보제도에 의해 나타난 현상을 갑작스럽게 개혁하는 것은 국민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의료공급체계의 와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근 원장은 “의료공급자도 보험재정의 효율적 운용 및 적정분배에 대해 한 축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공단, 심평원 등 현 건보 관리체계를 개혁해 이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건강보험관리원’(가칭) 설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