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인천산재병원(원장 이석현)은 최근 정형외과 채동주(46) 박사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채동주 박사는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고대 구로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후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병원 임상 전임의를 거쳐 동국의대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채 박사는 인천산재병원에서 무릎관절, 어깨관절 퇴행성, 외상성 병변에 대한 관절경 수술(Arthroscopic Surgery) 등을 전문으로 한다.
인천산재병원 정형외과에는 채 박사 외에도 고대 구로병원장과 동국대의료원장을 역임한 이석현 병원장이 지난해 4월 합류했고, 전 가톨릭의대 교수 출신인 장주해 박사도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산재병원은 수부 및 미세수술, 인공관절 치환술, 소아 정형외과, 관절손상, 스포츠의학, 뇌성마비, 관절경 수술 영역을 아우를 수 있게 돼 진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에는 한강성심병원 진료부원장이던 최선길(신경외과) 교수도 창원병원 원장에 공모해 산재의료 선진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대학병원 교수 출신들이 공공병원인 산재병원에 눈을 돌리는 것은 개원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근로복지공단이 산하 병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진료 여건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산재병원 관계자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주민과 환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진 보강과 함께 각 진료과별 특화에 힘쓰고 있고, 투자를 확대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