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최근 한약재 가격폭등 대책으로 관련 약재의 긴급수입을 결정했다.
복지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과 생산·제조·유통·소비관련 단체로 구성된 '한약재 수급조절 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수입 품목과 규모 등 신속한 시행으로 한약재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011년 1월기준 전년동기대비 당귀 273%와 산수유 189%, 오미자 100% 등으로 상승했다.
이번 가격상승은 공급측면에서 이상기온에 따른 작황부진과 생산량 감소 요인 등이 작용하고, 수요측면에서는 해당 한약재의 사용용도의 다변화와 유통구조상의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급조절 품목 중 구기자와 산수유, 오미자, 천마, 황기 등은 한약재 용도 이외에도 차와 건강기능식품, 주류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입품에 대한 경쟁적인 물량확보로 해당품목이 의약품으로 우선 공급되지 못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복지부측은 "생산농가나 해당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측에서는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여 시장출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가격상승을 더욱 부채질하는 악순환을 유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