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 수급대상자와 의료보호대상자를 제외한 영세민 극빈자, 노숙자, 행려자 등을 무료로 진료하는 복지의원이 문을 열었다.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는 지난 10일 경기도 안산시에 안산 빈센트의원을 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남옥윤)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이다.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빈센트의원은 영세민 극빈자, 노숙자, 행려자,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제사범,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 사회복지시설 보호 환자, 본당 사회복지분과 및 주임신부 추천환자, 동장 추천 환자 등에 무료로 진료할 예정이다.
빈센트의원은 1단계로 내과, 외과, 소아과를 개설하고 점차적으로 정신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치과, 방사선과, 산부인과 등으로 진료과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진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는 극빈 환자를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가지는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료한다.
빈센트의원은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 신청을 하지 않고 오직 수도회 지원금과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며 무료 진료외에도 무료급식식당, 알코올중독환자 재활 프로그램, 환자 생필품 지원 등의 사업도 함께 전개할 계획으로 무료진료 및 자선활동에 뜻을 같이 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문의 안센빈센트의원 후원회 사무실 031-407-9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