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성인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을지의대가 여름방학동안 무료로 초중고생을 위한 멀티에이전트 체중관리 프로그램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측에 따르면 을지대 간호대학은 비만이나 과체중 상태에 있는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초등학생의 경우 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을지대병원 내 건강증진센터에서 무료 비만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오리엔테이션에서 참가자들의 체지방률과 기초대사량 등을 정확하게 계측해 각자에 맞는 운동처방과 식이관리 계획을 세운 후 약 열흘동안 인지행동요법과 댄스 운동요법, 아로마요법 등 과학적인 방법을 적절히 혼용해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바른 신체상 인식, 영양과 식이, 체중관리 아로마용품 만들기, 스트레스관리, 식품별 칼로리 양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을지의대 댄스동아리 <프레셔>와 함께 댄스를 배우는 유산소 운동 시간, 첫날과 마지막날 비만도를 측정 비교해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가족과 함께 걷기’ 행사를 통해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을지의대 간호대학 임숙빈 교수는 “이 프로그램의 운영팀은 을지의대 간호학 교수, 운동생리 전공 교수,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임상교수, 운동처방사, 영양사, 청소년상담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단계별로 참가자 개개인에 맞는 정확한 처방과 지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을지의과대학교 간호대학이 이번 체중관리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대전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신청은 중고등생 40~50명, 초등생 30~4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