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신임 회장에 기동훈 후보가 당선됐다.
대공협은 21일 오후 2시 회장선거 개표결과 기호 1번으로 출마한 기동훈 후보가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기 후보는 전체 695명 중 521표를 얻어 74.96%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호 2번으로 출마했던 박정현 후보는 큰 표 차이를 보이며 낙마했다.
회장에 당선된 기 후보는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지방검찰청에서 2년차로 근무 중이며 지난 집행부에서 대공협 보건복지가족부 중앙배치기관 대표와 법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교정시설 공중보건의사들의 처우와 구조적인 문제점 등에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기 후보는 “투표결과는 저희에게 격려와 채찍,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면서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젊은 의사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4대 대공협을 이끌었던 박광선 회장은 “지난 한 해 집행부를 함께 하면서 보여준 책임감과 강한 추진력으로 새로운 25대 대공협을 힘차게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호 2번으로 출마했던 박정현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며 회장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농특법 개정 3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에 당선되셔서 할 일이 많은데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임 집행부는 오는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