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후 5년 경과시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지에 실렸다.
옥스포드 대학 발레리 베럴 박사는 폐경기 무렵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것보다 5년간 기다린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적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10만명의 영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자의 45%는 호르몬제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호르몬제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은 천명당 3명이었다. 또한 폐경 이후 5년 이내 에스트로겐을 복용한 여성의 유방암 발생 비율은 쳔명당 4.3명이었다.
반면 폐경후 5년 이상 지나 에스트로겐을 복용한 여성의 유방암 발생 비율은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폐경 이후 5년 이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병용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 비율이 천명당 6.1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일부 호르몬 치료의 경우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과 유방암 발생 위험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