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에 함유된 성분으로 제조된 약물이 동물 실험에서 뇌졸중 후 뇌세포의 재생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심장학회 국제 뇌졸중 회의에서 발표됐다.
세다스-시나이 의료 센터의 폴 랩착 박사는 CNB-001라고 불리는 이 물질의 인간 대상 임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CNB-001을 토끼에 투여한 후 1시간 경과 시 뇌졸중으로 인해 발생한 운동 장애가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CNB-001는 뇌혈관문(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해 뇌에 빠르게 전달되며 신경세포 생존과 연관된 주요한 기전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황 자체는 체내에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유효 농도에 도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효과를 내기 위해 필수적인 뇌혈관문 통과가 어려웠다.
지난해 영국에서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강황이 쥐의 간손상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