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끝난 제약, 총대 직원 몫

주경준
발행날짜: 2006-11-02 07:20:21
분업 이후 고속성장을 계속해온 제약업계는 '삼재'라는 표현으로 업계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삼재는 생동성시험 파문과 선별등재방식 등 약제비 적정화 정책, 한미FTA 등 3가지. 제약협회는 한미FTA 반대라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긴급 기자회견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발표는 협회장을 비롯, 유수의 제약사 CEO가 참석, 업계의 위기사황을 성토했다.

그러나 당일 위기상황에 대한 설명과정에서 '9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 이라는 내용은 절박함을 피부에 와닫게 하는 표현이기 보다 결국 모든 피해는 직원들의 몫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다.

호텔에서 제약사 CEO가 배석한 자리에서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무척 어색했다.

제약회사 100개가 폐업하게되고 그 결과 실직자가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이 골자였겠지만 발표내용은 앞을 뚝 잘라놓다보니 1조 3천억원 매출감소와 10명중 한두명을 실직자가 된다는 발표가 됐다.

기자회견 이후 간단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진 후 오찬이 가시방석 같아 서둘러 회견장을 빠져나올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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