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총 결과 겸허히 수용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6-10-30 06:51:59
28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 부결에 따라 장동익 회장은 벼랑끝에서 기사회생 했다. 하지만 불신임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찬성 123대 반대 107표로 나타난 것은 앞으로 장 회장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임총 이후 장동익 회장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신뢰의 회복이다. 회계관리시스템을 정비하고 회원들의 민심을 적극 반영해 공명 정대하고 투명하게 회무를 쇄신해야 한다. 현안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내부적 갈등, 특히 소아과 개명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내과와 소아과 간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고 지금과 같이 투명하지 못한 회무에다 과간 불협화음이 계속된다면 장동익 집행부의 남은 기간은 심각한 공황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의협 회무의 쇄신은 당장 집단사표를 제출한 집행부의 인선에서부터 가시화 되어야 한다. 불신임안이 부결됐다는 점에 지나친 자신감을 얻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넘어가려 하면 안된다. 중요한 것은 민심에 부합하는 인사와 회무를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민의를 외면하고 또 다시 종전의 관행에 매달려선 곤란하다. 의협의 위기와 무기력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뼈를 깎는 자기 개혁을 해야만 한다. 장동익 회장의 반대편에 섰던 세력들 또한 임총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더 이상 장동익 집행부를 흔들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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