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학생 66% "1학기 등록할래"…정상수업은 미지수
서울의대 학생회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1학기 등록 여부 관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이 찬성 입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의대 학생회 투표 결과에 따라 타 의과대학까지 복귀 분위기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실시한 서울의대 전체 학생 투표에서 응답자 중 66%가 '등록하자'고 답했다. '미등록'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34%에 그쳤다.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1학기 등록 여부를 투표에 부친 결과 66%가 "등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복귀한다고 해도 휴학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의대생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정상 수업이 진행될 지 여부는 여전히 물음표다.연세의대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 또한 지난 27일, 올해 1학기 휴학을 '등록 후 휴학'으로 입장을 선회, 해당 내용을 공지하면서 분위기 전환 조짐을 보였다.실제로 연세의대는 이미 복귀 등록을 마감했지만 28일 미등록 제적처리를 하기 직전까지는 등록 창구를 열어두고 마지막까지 복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후 의대생들의 복귀 관련 상담이 이어지면서 제적 처리 직전까지 등록 학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대표가 모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내부 단일대오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의대협 측은 "연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제적 협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투쟁은 끝난 것이 아니다. 나머지 의대는 미등록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하지만 의대생 '복귀'는 이미 물살을 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익명을 요구한 의료계 한 관계자는 "서울대, 연대 중심으로 '복귀 후 휴학'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일단 제적은 면하자는 분위기로 바뀌는 모양새"라며 "다만 정상수업 여부에 대해선 아직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